인화점 / 연소점 / 발화점 / 자연발화온도(AIT)

0. 앞서서
인화점, 연소점, 발화점, 자연발화온도를 이야기하기 앞서 농도-시간 그래프에 따른 연소곡선을 확인하여야한다.
이 그래프에서는 가스의 포화증기압곡선에 따라, 포화증기압 곡선 좌측으로는 액상과 기상이 혼재하는 습포화증기구역이며, 포화증기압 곡선 우측으로는 기상만이 존재하는 과포화증기구역이다.
 

 
1. 인화점
인화점은 외부의 점화원에 의해 연소가 일어날 수 있는 최저온도이다. 인화점은 가연성 증기를 발생시켜 연소하한이 될 수 있는 최저온도이며, 인화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다.
 
2. 연소점
연소점은 인화점 이상으로 온도를 높였을 때, 외부의 점화원을 제거하여도 연소가 지속되는 최저온도를 이야기한다.
연소점은 연소를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가연성 증기의 발생을 위하여 보통 인화점보다 5~10℃ 높다.
 
3. 발화점
발화점은 외부의 점화원 없이 가연물의 온도가 상승하여 연소가 일어날 수 있는 최저온도이다.
발화점은 가연물을 가열하는 용기의 표면상태, 온도, 압력, 가열속도 등의 조건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하며, 일반적으로 압력이 높을 수록 발화점이 낮아진다.
 
> 인화점과 발화점의 차이를 정리하면 외부의 점화원이 있냐 없냐의 차이로 나뉜다.
인화점은 외부의 점화원에 의하여 연소가 일어날 수 있는 최저온도를 뜻하며,
발화점은 외부의 점화원이 없어도 가연물의 온도가 상승하여 연소가 일어날 수 있는 최저온도를 의미한다.
 
4. 자연발화온도(AIT)
 1) 개요
 자연발화온도란, 가연물이 주위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받아서 스스로 연소가 일어날 수 있는 최저온도이다.
자연발화온도는 환경, 촉매, 발화지연시간 등의 함수이다. ( 위 그래프 참조 )
 
 2) 자연발화온도의 영향인자
   자연발화온도의 영향인자는 크게 환경 / 촉매 / 발화지연시간으로 나뉜다.
     가) 환경
        (1) 가연물의 농도가 증가하면 AIT는 높아진다
        (2) 산소농도가 증가하면 AIT는 낮아진다
        (3) 압력이 높을수록 AIT는 낮아진다
        (4) 부피가 클수록 AIT는 낮아진다
      나) 촉매 : 촉매가 존재하면 AIT는 낮아진다.
      다) 발화지연시간 : 발화지연시간이란 가연물이 충분히 발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어도 발화까지 걸리는 시간인데, 발화지연시간이 짧을수록 AIT는 높아진다.